중학교 무상급식 이후로 매년 학부모 봉사 지원단이 모집되어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활동이 잠시 중단상태다.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는 것은 부모들 또한 제2의 학교생활이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자녀가 간부가  아니라도 요즘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학부모들도 학교 활동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긍정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우리 급식도우미 또한 자연스레 학교 급식소의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었다.(이번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우리 아이들 또한 등교와 원격을 번갈아 하고 있어 실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등교해서 먹는  급식은 참으로 특별하다. 이 불황속에 학교에서 먹는 급식만큼은 말이다. 매끼마다 급식에  관여하신 모든 분들이 신경을 많이 쓰신다. 특히, 에너지소비와 활동성이 많은 청소년기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제철 식자재를 고려하여 식단을 짜주시는 영양사님과 위생관리 및 방역, 음식의 맛과 질을 책임져주시는 조리사님, 철저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급식소의 질서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까지! 이렇게 학교에 우리아이들을 지키는 보안관이 많이 계시니 걱정할 것이 없다.

  하루빨리 모든 생활이 정상화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남중의 우리 급식도우미들의 활약상 또한 기대해 본다.